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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20·40세대 선택은? 커피보다 100% 착즙주스

신세계百, 당일 착즙 당일 판매 '심플리 주스' 직장인 인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6.09 1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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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웰빙·힐링 열풍과 더불어 호흡기 바이러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요즘, 주스 하나도 깐깐한 100% 착즙 주스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100% 착즙 주스는 물을 전혀 섞지 않고 생과일만 짜서 담은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3개월간 착즙주스가 포함된 프리미엄 주스 신장률을 보면 프리미엄 주스는 45% 신장해 약 2.4배 오름세였다. 반면 일반 주스 신장률은 19%에 그쳤다. 

100% 착즙주스는 2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20~40대 직장인들은 직장생활, 잦은 회식 등으로 바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하지만 300㎖ 사과 착즙주스 1병을 마실 경우 약 사과 2개를 섭취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 과일섭취 대안으로 100% 착즙주스를 찾는 것.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영으로 본점, 센텀시티점에 '심플리 주스'를 오픈하고 진일보한 방식의 착즙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물과 설탕 등 첨가물을 넣지 않고 백화점 매장에서 당일 아침 직접 착즙해 당일만 판매하고 남는 물량을 전량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 100% 과즙주스보다 신선하다.

특히 '심플리 주스'는 신세계 지정 농장에서 바이어가 직접 공수한 명품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풍미와 영양에서 확연히 좋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과일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를 넣은 클렌즈(해독) 주스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렌즈 주스'는 기존 사과, 배, 레몬 등 과일과 밀싹, 비트, 바질 등 아홉 가지 채소 중 효능과 궁합이 좋은 아이템을 전문가가 골라 추천한 여섯 가지 주스로 구성됐다. 매장 앞쪽에 전용 착즙기 설치 후 고객이 즉석에서 착즙한 주스를 원할 경우 고객 앞에서 착즙해 판매하기 때문에 믿고 마실 수 있다.

이 같은 '심플리 주스'는 일반 주스보다 가격대가 약 3배 비싸지만 첨가물 (과즙 농축액, 합성 착향로 등)을 완전히 배제한 만큼 건강한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가 많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손쉽게 즐기는 월빙 음료로 입소문을 탄 '심플리 주스'가 초기 출시 대비 약 3배 이상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자 향후 김해점, 강남점 증축 등 신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 구성 시 입점시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