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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RV,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 눈앞

다양한 RV 라인업 구축…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 30% 차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6.09 09: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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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RV 누적 판매 994만대를 달성해 이달 중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990년 브랜드 최초의 RV 차종인 소형 SUV '록스타'를 출시한 이래 세계 최초 승용형 SUV 스포티지, 국내 최초 정통 미니밴 카니발 등을 선보이는 등 RV 차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의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는 브랜드 전체 글로벌 누적판매 대수인 3170만대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다. 
올해 1~5월 기아차 RV는 국내외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판매비중인 35.4%에서 3.9%p 상승했다.

단일 차명을 사용한 기아차 RV 베스트셀링 모델은 1993년 출시한 스포티지로, 5월 말 기준 총 361만대가 팔렸다. 아울러 2002년 출시한 쏘렌토와 1998년 출시한 카니발이 각각 230만대, 157만대로 뒤를 이었다.

스포티지는 기아차 글로벌 RV 천만대 판매 돌파의 일등공신이며, 지난해 2월 기아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판매 3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올해 5월까지 내수 55만대, 해외 306만대가 판매된 스포티지는 현재 국내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7489대가 판매돼 기아차 최초로 유럽판매 차종 판매 1위에 오른 SUV 모델이 됐으며, 올해 9월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SUV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쏘렌토는 현재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만들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내수 49만대·해외 181만대, 총 23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무엇보다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래 올 5월까지 누적 총 90만5000대가 판매돼 국산 SUV 중 미국시장 누적 최다 판매 차종으로 올라섰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으로 탄생한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RV 붐을 일으킨 주역이며 출시 이래 내수 63만·해외 94만대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총 157만대가 팔려 나갔다.

2005년 2세대 그랜드 카니발을 거쳐 지난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선보인 이래 월 평균 28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미국 중형 미니밴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RV는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으로서 카니발, 카렌스 등 RV차종이 2000년대 초 당시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해 기아차의 빠른 경영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는 뛰어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업체 가운데 가장 다양한 R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최근 레저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RV 차량 열풍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