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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한진해운, 주력선대 재편···8600TEU급 5척 발주

케이프 사이즈 2척, 파나막스급 벌크선 2척 포함 모두 9척 발주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03 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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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해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하며 국내 최초로 초대형선 시대를 연 한진해운(대표 박정원 www.hanjin.com)이 올해도 86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하며, 컨테이너 주력 선대를 기존 4000~5000TEU급에서 8000TEU급 이상 대형선 위주로 재편한다.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과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3일 오후 5시 한진해운 본사에서 8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케이프 사이즈 2척 등 모두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5월 말에는 파나막스급 벌크선 2척도 신주 발주할 예정이다.

현재 한진해운은, 주력 노선인 아시아-미주/유럽 노선에 4000~5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50여척을 주력으로 하는 컨테이너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하반기부터 8000TEU급 5척을 미주 노선에 투입하고 2003년과 2004년에 6500TEU급 사선 8척을 발주해 지난해 7월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차례로 투입했다. 이를 통해 세계 선박 대형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주력 선대의 대형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년에 발주한 1만TEU급 신조선이 2010년 상반기부터 미주 노선에 투입됨에 따라, 이번에 발주하는 8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은 기존 미주 노선에 운항 중인 8000TEU급 5척과 함께 유럽 노선에 배치된다.

또한 한진해운은 현재 20여척의 케이프 사이즈 벌크선을 포함 100여척의 벌크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주로 2009년 하반기 중에 2척의 케이프 사이즈 사선을 추가 확보하게 되어, 선박 현대화와 운영 선대를 확대해 벌크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현재 전 세계에 컨테이너선·벌크선·LNG선 등 200여 척 1000여 만 톤(DWT) 선박으로, 60여 개의 정기항로와 부정기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선대를 대형화/합리화하고 CKYH 얼라이언스 협력을 강화해 ‘세계 초일류 해운선사’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