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기도, 메르스 발생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 841억 긴급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점포환경 개선사업비 집행…피해지역 우선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09 09:03: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기도가 메르스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4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경기도는 도내 메르스 발생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전통시장을 비롯해 음식점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현행 1.7%보다 상향된 2%의 이자를 보전하며. 아울러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재 7일인 보증처리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현재 3~5%인 현행 시중 은행금리에서 경기도의 이차보전분 2%를 감한 1~3% 정도 이자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중기센터 서민경제본부 경영 전문컨설턴트 11명으로 '방문 컨설팅팀'을 꾸리고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큰 지역을 위시해 이들을 파견,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소독기 △LED 간판 △점포 환경 개선 △광고비 등을 지원하는 '점포환경 개선사업비' 4억4000만원도 조기에 집행한다.

더불어 고금리 대출과 불법 사금융 탓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무담보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굿모닝론' 37억원도 피해 지역에 우선 지원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재 3~4주가량 걸리는 대출처리 기간도 1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업체 당 2000만원 한도에서 전액을 지원하며, 금리는 연 1.84%이다.

여기 더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특별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투입한다.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기업당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평균 1.2%던 보증 요율도 0.8%로 인하한다.

특별경영안정자금과 굿모닝론을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과 도민은 각각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 경기중기센터로 문의하면 10일부터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