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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메르스 즉각 대응팀 구성, 전문가에 전권 부여"

"메르스로 인한 내수 위축…경제활동 파급효과 간과해선 안돼"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8 1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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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상황실을 방문, 정부의 메르스 방역상황 및 각 부처의 방역대응 지원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관계자 격려와 함께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향후 정부의 방역대책 방향과 관련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방역대책 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전권을 부여받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방역의 핵심으로 △감염경로의 완전한 파악 △연결고리의 완벽한 단절 △추가접촉 차단, 세 가지를 들었다.

이와 관련 "여기에 맞춰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으로 즉각 대응팀을 만들어 여기에 전권을 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접촉 차단을 위해 자가 격리자에 대해 1대1 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행자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에서 전담제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해 소비, 관광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돼 경제활동에 미치는 파급 영향도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제언했다.

메르스 사태는 방역 측면에서 바이러스를 축출하는 게 목표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이겨내는 것도 메르스 사태의 완전 종식이라 할 수 있다는 부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