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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학생환자' 발생, 전국 1800여 학교 휴업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8 1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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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6세 고등학생 환자가 확인되면서 교육 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일 의심 증상이 발견됐고, 7일 환자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이후 해당 병원에 격리돼 학교로의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 교육부는 학생 환자가 확인된 만큼 보건 당국과 협의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실제 8일부터 각 학교에는 등교에 앞서 모든 학생에게 발열 체크 등 예비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휴업 학교가 늘고 있다. 현재 학교는 감염병 '주의' 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나, 이번 학생 환자 발생으로 불안은 커지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휴업 학교는 모두 1869곳으로 초등학교 770여개, 중학교 250여개, 고등학교 160여개 등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과 서초지역 '일괄 휴업'을 포함해 총 169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다만, 각 지역별 교육청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휴업을 권고하고 있어 교육부의 집계가 나오면 휴업 학교 숫자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