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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상반기 성적표 '최종합격률 17%'에 그쳐

31%, 이미 하반기 공채준비 중…합격요인 "차별화된 나만의 스토리 어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08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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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858명을 대상으로 '2015 상반기 중간점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전공은 △인문계(49%) △이공계(40%) △예체능계(5%)였다. 이들이 상반기 공채에 지원한 평균 횟수는 '5곳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3%를 기록했다. 이어 △5곳 이상 10곳 미만(16.6%) △10곳 이상 20곳 미만(15.3%) △30곳 이상(14%)으로 집계됐다.

전형별 합격여부를 보면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기업개수는 '1곳 이상 5곳 미만'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39% 응답자가 서류전형에서 합격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면접전형'에서는 66%가 낙방했으며 상반기 공채지원결과 최종합격률은 17%였다. 최종합격한 기업의 규모로는 '중견·중소기업'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최종 합격한 이들이 합격요인으로 꼽은 것은 36%를 기록한 '타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스토리·강점 어필'이었다. 계속해서 △인턴십·공모전 등 해당 직무 관련 실무 경험이 많아서(18%)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관심이 많아서(16%) △소위 말하는 스펙이 좋아서(14%)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본인이 불합격한 이유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채용과정에서 어필을 제대로 못 해서'가 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준비된 스펙이 부족(30%)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을 한 구직자들이 많아서(19%)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 자격요건 면에서 부족(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공채에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지원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70%에 달했다. 하반기 대비를 위해 보완계획 중인 부분으로는 '어학능력'이 30%였다. 특히 31%가 '하반기 공채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