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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4% "오피스 우울증 겪는다"

우울증 원인 1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08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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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768명에게 '직장인 오피스 우울증'을 주제 삼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중 84.38%가 오피스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답변이 26.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 내 인간관계(23.33%) △회사 비전이 없어서(16.67%) △연봉·복리후생 등 낮은 처우(13.33%) △적성 안 맞는 업무(10%) △과도한 업무량(5%) △체력이 부족해서(3.33%) △회사 분위기나 문화가 맞지 않아서(1.67%) 순이었다.

또 직장인 68.85%는 평일 중 '월요일'이 가장 우울하다고 답했으며 다음은 △수요일(9.84%) △목요일(8.20%) △금요일(6.56%) △화요일(6.55%) 순으로 집계됐다.

'오피스 우울증의 증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가 28.34%로 최다 답변을 차지했다.

차순위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한다(23.33%) △두통과 집중력 저하(15%) △사소한 지적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11.67%) △불면증(10%) △퇴근·주말도 즐겁지 않다(6.66%) △자기비하(3.33%) 등이었다. 특히 '자살충동'(1.67%)이라는 답변도 있어 직장인 우울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피스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주말 등 시간 날 때마다 여행 등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라는 답이 55.9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취미활동을 한다(28.81%) △병원을 찾아 상담치료를 받는다(6.79%) △동료·상사 등에게 진심어린 대화를 제안한다(5.08%) △휴직계를 낸다라는 답변도 3.3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