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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가 와이파이 속도 3배 개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MU-MIMO' 상용망 적용 위한 개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07 14: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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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속도를 개선할 차세대 네트워크 신기술 'MU-MIMO(Multi User-Multi Input Multi Outpu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MU-MIMO'는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속도를 이론상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이다. 'MU-MIMO' 핵심은 기가 와이파이 AP에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 사용자 편의 제고는 물론 기가 와이파이망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면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데이터 전송 방식인 'SU(Single User)-MIMO' 문제점인 여러 사용자가 동시 접속할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 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MU-MIMO' 도입으로 기가 와이파이망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장비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하지만, 단말은 내장 안테나 문제로 433Mbps 또는 866Mbps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MU-MIMO' 상용화 때 1.3Gbps를 3명에게 433Mbps씩 나눠 전송하거나, 2명에게 866Mbps와 433Mbps로 나눠 보내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기술과 이를 지원하는 신형 기가 와이파이 장비를 오는 하반기부터 트래픽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향후 제조사에서 'MU-MIMO' 지원 칩셋을 탑재시킨 단말을 출시하면, 곧바로 최대 3배 향상된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