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낙관적인 희망보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 안위보다 시민의 손발이 되고, 시민 불안과 고통을 대신 지켜나가는 게 공직자의 임무고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모든 시정을 메르스 대책 체제로 전환하고, 534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역학조사와 가택격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다산콜센터 상담을 확대한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력 또한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박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중앙·지방 간 긴급회의 참석하고, 메르스 대책 브리핑에도 배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하기 어려운 세심한 부분은 지방정부가 챙겨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많은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