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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경쟁 재점화' SKT·LGU+, 데이터 무제한 1000원↓

5만9900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 제공…KT "변동 검토 없다"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05 1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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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통사 요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5일 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월정액 6만1000원 요금을 5만9900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이에 따라 이통3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내 데이터 무제한 월정액 요금은 5만9900원으로 동일해졌다.

우선, SK텔레콤은 유무선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 월정액을 소폭 인하했다. 이에 밴드 데이터 61요금제 사용자는 59요금제로 자동 조정된다.

SK텔레콤이 월정액 요금을 인하하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 경쟁력 강화에 나서자 LG유플러스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LG유플러스는 'New 음성무한 데이터 60.9' 요금제를 'New 음성무한 데이터 59.9'로 변경했다. 월정액 요금은 6만900원에서 1000원 낮아진 5만9900원으로 하향됐다. 요금제 변경의 경우,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하향 변경된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만원대 요금제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 일부를 변경했다"며 "SK텔레콤이 월정액 요금을 낮춘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요금제 리더십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KT는 양사에 이어 데이터 무제한 요금 인하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며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월정액 요금을 5만9900원으로 선보인 바 있다.

KT 측은 "양사의 월정액 요금제 인하는 KT 기준에 맞춘 것"이라며 "당분간 요금제 인하에 대한 검토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