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소년소녀가장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동안「어린이 희망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소년·소녀가장 50명을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첨단 IT 체험과 우정박물관, 향토문화를 견학하는 등 1일 보모와 함께 신나는 하루를 같이했다.
올해에는 전국 소년·소녀가장 85명에게 총 3억 2천만원을 지원해 장학금과 함께 입원 시에 보험금도 지급받을 수 있는 청소년 꿈보험(장학금 1인당 500만원)을 가입시켜 주었으며 1995년부터 시작된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965명에게 32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 서귀포 서귀북초등학교 이 봄(여, 10세) 어린이를 비롯한 소년·소녀 가장들은 “청소년 꿈보험 장학증서”를 받고, 첨단기술로 이뤄진 정보통신부 U-Dream관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관람하며, 우정박물관, 천안우편집중국, 독립기념관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남 여수에서 동생과 단둘이 살고 있는 김 준(남, 9세)군은 “장학금을 주셔서 너무 좋아했는데, 서울구경과 어린이날 선물도 받게 되어 더 가슴이 설렌다.”라며, “어른이 되면 우체국에서 일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정경원 본부장은 “공부도 하고, 집안 살림도 스스로 해결해 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이 너무 대견하다.”라고 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