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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국아이들에게 6번째 '꿈의 도서실' 선물

문화기반 부족 지역 학교 빈 교실에 도서실 만들어 기증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6.04 1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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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3일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첸동난(黔东南)자치구 리핑(黎平)현 소재 푸동(蒲洞)소학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빈 교실에 2000여권의 초등학생용 도서와 책장, 책상 등을 배치한 것은 물론, 새롭게 마련한 도서실과 컴퓨터, 대형TV 등 교육기기, 체육용품, 피아노 등을 학교 측에 기증했다.

이번에 꿈의 도서실이 자리 잡은 푸동소학교는 구이저우성의 구이양시에서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리핑현 더펑진(德凤镇)이라는 지역이다. 이 곳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동족의 집단 거주지로, 왕복 4시간을 걸어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깊은 산촌이다. 

16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푸동소학교는 학생들이 읽을 만 한 도서가 없을 뿐 아니라 학교 제반 시설도 노후해 지원이 필요했던 상황. 이에 대한항공은 중국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해당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이 학교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발표하고 중국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다가, 책을 읽을 만 한 공간 자체가 부족한 상황을 인식하고 2010년부터 매년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로 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꿈의 도서실은 △시안 △황산 △쿤밍 △선양 △창사 지역에 이어 총 6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밖에도 중국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중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