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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협력사와 품질 동반성장

나흘간 생산현장 탐방 및 선진관리 시스템 공유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6.04 16: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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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는 300여개 2차협력사 임직원을 자사 공장으로 초청해 생산현장을 탐방하고 선진 관리시스템을 공유하는 공장오픈행사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해 생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과는 달리 2차 협력사들을 초청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수도 2배 이상 늘렸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확대한 것은 작은 단위 부품들부터 최고 품질이 확보돼야만 진정한 품질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볼트류나 패드, 호스류 등 작은 단위 부품들을 생산하는 2차 협력업체들이 이번 공장오픈 프로그램에 대거 참석해 현대모비스 공장관리-공정개선-품질보증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대상 협력사가 많아진 만큼 공개 공장 수도 2배로 늘렸다. 이에 △진천공장(전장부품) △아산/울산공장(모듈) △김천공장(램프) △창원공장(제동) △포승공장(조향장치)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들을 생산하는 주요공장 6곳 문을 개방했다. 이를 통해 각 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 특성에 맞는 공장 견학이 이뤄질 수 있었다.

또 현대모비스는 프로그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차수로 분산·진행해 협력사들이 집중적으로 공장 라인을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협력사에서는 대표이사와 품질담당 중역이 참석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은 "단순한 생산라인 견학이 아닌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힘을 쏟았다"며 "협력사 품질 혁신이 현대모비스의, 나아가 현대·기아차 품질경쟁력을 견인한다는 믿음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에 △자금지원 △R&D협력 강화 △교육프로그램 확대 △우수협력사 포상 △소통프로그램 강화 △윤리경영 준수 △협력사와의 성과공유제 실시에 이르는 '7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