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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강매수' 코스피, 9.70p 오르며 반등 '2070선'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04 1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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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70포인트(0.47%) 오른 2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 합쳐 2160억원 정도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2209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변동성지수는 4.46% 뛰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 의약품, 화학, 중형주, 운수창고, 유통, 대형주, 건설,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소형주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은행, 전기가스는 2% 넘게 밀렸고 통신, 서비스, 금융, 음식료, 기계, 보험, 철강금속, 증권, 종이목재, 소형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SDS는 7.34% 급락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신한지주, NAVER, 기아차도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포스코플랜텍(051310)이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삼성물산(000830)은 미국 헤지펀드의 동사 지분 매수에 10.32% 급등했다.

또, 파미셀(005690)은 미국, 독일에 유전자 진단시약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7.5% 강세였고 삼성전자(005930)는 삼성SDS와의 합병설 부인에 5.03% 상승했다. 다만 금호석유(011780)는 산업은행의 블록딜 소식에 6.41%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59포인트(1.09%) 상승한 704.56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700선을 탈환했다. 개인이 8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6억원, 264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는 5.52% 급등했고 코스닥신성장, 기타서비스, 금융, 인터넷, 오락문화, 기계장비, 기타제조,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제조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에 반해 섬유의류는 7.21% 폭락했고 통신서비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금속,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바이로메드는 상한가였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CJ E&M, 산성앨엔에스, 로엔, 컴투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GS홈쇼핑, CJ오쇼핑, 코미팜, OCI머티리얼즈, 이오테크닉스는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SGA(049470)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 선정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고 오로라(039830)는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에 15% 가까이 폭등했다.

또, 로보스타(090360)는 공급계약 체결에 9.9% 급등했고 C&S자산관리(032040)는 성장 기대감에 2.22% 상승했다. 단, 이수앱지스(086890)는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2원 오른 1113.9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4.63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