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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얼려 먹는 냉동과일 인기 '급상승'

CU 트로피칼 망고바, 출시 10일 만에 과일 매출 1위 '기염'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6.04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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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에서 얼려먹는 냉동과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선을 보인 '트로피칼 망고바(60g)가 출시 10일만에 과일 카테고리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그동안 아침대용식으로 인기가 높았던 세척사과와 바나나 동기간 매출보다 각각 96.7%, 106.7% 높은 수준이다.

여름철 매출이 급상승하는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와 비교했을 때도 '트로피칼 망고바'는 매출 상위 21위에 랭크됐다. 'CU(씨유)'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이 150여종인 것을 감안할 때 단기간 매출이 크게 오른 셈이다.

'트로피칼 망고바'는 CU(씨유)에서 단독 판매하는 롯데푸드 라베스트 제품이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100% 태국산 카라바오 망고로 만든 천연 냉동과일이다.

지금까지 냉동과일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식재료용 대용량 제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막대형 소규격 제품들이 출시, 디저트시장 성장과 더불어 수요가 큰 폭 증가하는 추세다.

CU(씨유)는 냉동과일 매출 급증에 맞춰 11일 '트로피칼 파인애플바'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 파인애플 대비 단맛이 강하고 비타민C 함유량이 4배 이상 높은 태국산 골드파인애플로 만들었다.

남인호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는 "천연 과일을 통째 먹을 수 있고 흘러내리는 불편 없이 취식도 편리해 냉동과일 인기가 뜨겁다"며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대체하는 여름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