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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개관 30주년 맞아 다양한 이벤트 '펑펑'

63빌딩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추억의 사진전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3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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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63빌딩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5월31일 완공된 63빌딩은 30년지 흐른 지금까지 '서울 최고층 빌딩' '한강의 기적' 등 수많은 애칭으로 불리며 서울을 대표해왔다.

높이 249m, 지상 60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 63빌딩은 빌딩 내에 수족관, 국내 최초 아이맥스 영화관, 전망대를 갖춘 도심 속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 유동인구 평일 1만명, 주말 최대 2만명이 방문했다.

국내 시공기술로 초속 4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해 30년 동안 안전성을 유지했으며, 황금색의 반사유리를 써 기온과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빌딩 외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방의 중·고교생 수학여행지가 경주, 부여 등지에서 서울로 변경된 것도 63빌딩이 개관한 후부터다. 실제 1985년 이후 수학여행지 선호도에서 서울이 부여, 경주, 제주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고 평가받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대가 63빌딩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63빌딩이 갖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가운데 개관 30주년을 맞은 63빌딩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사업 부지로 63빌딩이 선정된 것.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이 63빌딩에 오픈할 경우, 63빌딩이 갖는 교통 주차 및 관광 인프라 강점을 내세워 기존 도심으로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햇다.

또 63빌딩은 획일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한 관광객의 불만사항 해소를 위해 한강유람선, 한류스타 초청콘서트, 에코(힐링)투어, 노량진 수산시장 투어, 여의도 봄꽃 축제 등 13개의 신규관광 진흥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63빌딩 30주년 맞이 각종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63스퀘어 페이스북에서는 '63빌딩 이모저모' 이벤트를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개된다. 이 기간 중 1주일 간격으로 페이스북에 63빌딩 관련 퀴즈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어 63스퀘어 홈페이지에서는 '63빌딩 추억의 사진전'이 마련된다.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63빌딩과 함께 한 과거 사진 및 관련 에피소드를 모으고, 당첨자에게는 상품이 증정된다.

63빌딩 최고층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세곳에서는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6월 한 달간 스페셜 메뉴 3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이닝 위크를 펼친다.

슈치쿠, 워킹온더클라우드, 백리향도 각각 10일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0주년 기념 주류는 최대 63% 할인되며, 응모권 추첨을 통해 로맨틱 연인 패키지, 63빌딩 모형 크리스탈 기념품 등이 선물도 증정된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30년간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63빌딩이 이제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며 "63빌딩은 국내 관광 콘텐츠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