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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최대 규모 '세종파이낸스센터' 미리 보니

광화문·강남·여의도 파이낸스센터와 무관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6.03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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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구 블랙홀' 세종시에 프리미엄급 오피스빌딩이 세워진다. 실제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는 현재 18만명으로, 정부세종청사에만 1만4148명이 근무 중이다. 그에 비해 상업업무시설은 턱없이 낮은 상황이다. 면적비율 대비 2.2%에 불과하다.

세종시 1-5생활권 C49블록에 들어서는 '세종파이낸스센터'는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만 13만7658㎡에 이른다. 이는 상업·업무 복합시설로는 중부권 최대 규모다. 인근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보다도 2만4118㎡ 크다. 

층별 구성은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주차장·지하 1층부터 2층까지 판매시설·3층부터 6층까진 오피스로 이뤄진다.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은 각각 101·89실이며, 이중 분양예정 물량은 62실·89실이다.

업무환경도 뛰어나다. 회의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샤워실·접견실·미팅룸·북라운지 등이 제공된다. 컨시어지 서비스도 장점이다. VIP고객을 위해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 서비스와 서울 출퇴근 직원을 위한 뷔페, 본사 임원 및 바이어 방문 시 활용가능한 의전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일단 분양가가 어처구니없이 비싸다. 세종파이낸스센터 분양가는 3.3㎡당 3500만~4000만원 사이로, 상업·업무시설의 '희소성'을 앞세웠다.

또 상가이름을 굳이 '파이낸스센터'로 지은 이유도 불분명하다. 세종파이낸스센터는 서울 주요 비즈니스업무지구에 위치한 광화문·강남·여의도 파이낸스센터와 전혀 관계가 없다. 

한편, 세종파이낸스센터는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시행은 한국자산신탁이 시공은 일광E&C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