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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약세 '결국 2060선'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03 16: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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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강매도세에 2060선까지 밀려났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48포인트(0.74%) 하락한 2063.1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이 160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735억원, 89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은 5.30% 밀렸고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소형주, 종이목재, 제조, 전기가스, 통신, 철강금속, 서비스, 중형주, 대형주, 음식료, 운수창고, 금융, 운수장비 등도 내렸다.

반면 변동성지수는 4% 가까이 뛰었고 화학, 의료정밀, 기계, 유통, 증권, 은행, 건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를 뺀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4.07% 급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삼성SDS, 삼성전자우, 포스코 등도 주가가 빠졌다.

특징주로는 이아이디(093230)가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 결정에 상한가였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5% 가까이 강세였다. 대우증권(006800)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86% 상승했다.

그러나 보해양조(000890)는 대표이사 지분 전량 처분에 1.97% 하락했고 삼성전기(009150)는 비주력사업 분사 미확정 소식에 4.46%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80포인트 내린 696.97로 장을 마감하며 1.11%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4억원, 376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550억가량 내다 팔며 지수를 아래로 끌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제약, 섬유의류는 4% 이상 떨어졌고 코스닥신성장, 기타제조, 제조,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프리미어지수, IT부품, 금융 등도 약세였다.

이와 반대로 운송은 1.44% 올랐고 건설, 유통,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코스닥IT종합, IT H/W, IT S/W & SVC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다음카카오, 동서, GS홈쇼핑, CJ오쇼핑, 컴투스, OCI머티리얼즈는 호조였으나 셀트리온, CJ E&M,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산성앨엔에스, 로엔, 코미팜, 이오테크닉스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원익IPS(030530)은 실적 성장 기대감에 3.62%, 웹젠(069080)은 과도한 주가 하락 분석에 3.29% 올랐다. 유진테크(084370)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0.29% 뛰었으나 KH바텍(060720)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6.38%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2원 내린 1104.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1.4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