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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BCA BIM 어워즈 각 부문 최고상 석권

총 27회 수상 국내 건설사 중 최다…세계 최고 BIM 목표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6.03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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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건설 BIM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 반열에 올랐다. BIM은 첨단 설계기법을 말한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BCA BIM 어워즈 2015'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골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건설 BIM 실력이 세계 최고인 이유는 또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베독 복합개발' 현장을 통해 민간 프로젝트부문 최고상인 '골드 플러스'를 수상한 바 있다. 국내 건설사 중 BCA BIM 어워즈에서 최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기업은 쌍용건설이 유일하다.

BCA BIM 어워즈는 싱가포르 정부가 BIM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건설현장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민간 프로젝트와 단체 부문으로 나눠졌으며, BIM 운영실태와 수준·생산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현재 싱가포르는 모든 공공프로젝트를 BIM 기반 삼아 발주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5000㎡ 이상 규모 민간 프로젝트도 의무적으로 BIM을 적용해야 한다.

2008년 BIM을 처음 도입한 쌍용건설은 2010년 빌딩 스마트 협회에서 주관하는 'BIM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최초로 호남고속철도 시공 당시 3D를 넘어 5D 설계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지금까지 국내외 40여개 프로젝트 설계와 시공과정에 BIM을 도입해 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주력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시공능력뿐 아니라 첨단 BIM 설계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정부가 수여하는 BCA 어워즈를 2009년부터 7년 연속 거머쥐는 등 지금까지 총 27회 수상 실적을 거둠으로써 국내 업체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