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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민관공동 청소년 쉼터 '시립 강북청소년드림센터' 개소

서울시 부지-포스코 건립비 5억원-여가부 운영비 일부 지원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3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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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5억원 상당의 건립비, 여성가족부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서울시립 강북청소년드림센터'를 공동 설립했다.

서울시립 강북청소년드림센터는 3일 강북구 수유동에 문을 열었고, 이처럼 민·관 협력으로 청소년 쉼터를 건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층 규모의 강북청소년드림센터는 위기(가출)청소년 일시보호 및 상담을 지원하는 청소년 쉼터를 중심기능으로 하면서 교육공간, 시민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최근 망우 단기쉼터에 이어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내 일시쉼터를 개관해 서울 북부지역의 위기청소년 안전과 보호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드림센터는 △1층 청소년 및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휴카페 '움(Um:)' △2층 청소년 쉼터 △3층 상담실 △4층 프로그램실 및 다목적실로 구성됐다. 2층에 위치한 청소년 쉼터는 남자 위기(가출)청소년이 최대 7일까지 머물며 상담 및 인성·진로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정원은 총 10명이다.

4층 프로그램실, 다목적실에서는 강북구 및 인근 지역 거주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강북청소년드림센터 개소로 서울시내 청소년 쉼터는 올해만 4개소, 총 17개소로 늘었다.

한국영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이번 강북청소년드림센터 개소는 사회문제 해결에 민간이 힘을 보탠 매우 의미 있는 시도로, 북부지역 청소년 보호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과 학교를 떠나는 위기청소년들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소년 쉼터를 지속 확충해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꿈과 희망을 찾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