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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 수주 '잭팟'

정성립 사장, 취임 이후 첫 초대형 계약 체결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6.03 1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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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 라인社로부터 1만963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약 18억달러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58.6m △깊이 16.5m 규모로, 모두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8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현시한 노동조합위원장, 그리고 머스크 라인社 쇠렌 스코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머스크 그룹은 지난 2003년 대우조선해양과 자동차 운반선 계약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1년 세계 최초 1만8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하는 등 공고한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번 계약 포함해 총 5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親 대우 선주사며, 현재 13척의 선박이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식에는 정성립 사장과 함께 현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동반 참석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은 물론, 영업활동에도 노동조합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 선주 신뢰를 얻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정성립 사장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이번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 체결로 LNG선에 이에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1등 조선해양회사임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린 쾌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