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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밴드 데이터 요금제' 100만 가입자 넘어

요금제 출시 2주만에 성과…데이터 '자유자재' 이용률↑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03 0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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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에 데이터·콘텐츠 혜택을 더한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2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요금제가 출시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가입자는 총 106만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요금제는 출시 하루만에 15만명, 일주일만에 50만명 고객을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데이터 '자유자재'를 이용한 데이터 활용도 늘고 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리필하기' 이용률은 'T끼리' 요금제 고객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지난 4월 T끼리 요금제 고객의 11%가 리필하기를 이용한 것에 비해 밴드 데이터 요금제 고객의 20%가 리필하기로 추가 데이터를 받은 것.
 
또한,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리필하기 이용 횟수는 4월 91만건에서 5월 132만건으로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리필 데이터는 3.2GB로, T데이터 쿠폰 가격 환산 때 약 3만원이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고객의 21%는 데이터 '선물하기'를 이용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건수는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1분기 월 평균 선물하기 이용건수 178만건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실시간 TV·최신 영화·e-Book 등 최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T 프리미엄 플러스' 이용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이 서비스를 찾은 총 방문자수는 21만명으로, 전달 동일 기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김영섭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며 최단 기간 가입 고객 돌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상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