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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기 부진·그리스 우려 번지며 또다시 하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03 08: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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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2분기 경기 부진 우려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가 엇갈리며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8.43포인트(0.16%) 하락한 1만8011.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13포인트(0.10%) 내린 2109.60, 나스닥 종합지수는 6.40포인트(0.13%) 떨어진 5076.52였다.         

이날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에게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등을 위한 협상 최종 타협안을 제출하며 타결로 향해가는 흐름을 보였으나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확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제시했다"며 "유럽 지도자들이 이에 호응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채권자 측 개혁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가 이 안을 수용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4월 공장주문은 한 달 전보다 0.4% 하락했다. 시장의 예측치인 0.1% 감소를 넘어서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반면 5월 자동차판매는 큰 폭 증가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율은 3%, 피아트-크라이슬러는 4% 상승했으나 포드만 1% 줄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낙관론 탓에 부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36% 떨어진 6928.27, 독일 DAX30지수는 0.94% 밀린 1만1328.8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41% 하락한 5004.46이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지수도 0.36% 내려간 3562.08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