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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호텔그룹 CEO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 높다"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6.02 17: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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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의 대표적 호텔체인 루브르호텔그룹 최고경영자 피에르-프레데릭 룰로(Pierre-Frédéric Roulot)가 2일 서울 역삼동에 마련된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분양 홍보관을 직접 찾아 입지, 시설 등을 면밀히 점검한 후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룰로 CEO는 "호텔 성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입지 측면에서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루브르호텔그룹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입지와 면세점, 카지노 등이 가까이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는 것.

특히 룰로 CEO는 제주노형호텔을 향후 루브르호텔그룹을 상징하는 곳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의 DNA를 훌륭하게 반영한 데다 건축물 수준, 객실 디자인, 자재, 수영장, 공용시설 등의 측면에서 굉장히 훌륭하고 만족스럽기 때문. 

그는 "한국은 아시아 내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며 특히 해외 관광객수가 지난해에만 16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제언했다.

국내 호텔시장 공급 과잉 논란에 대해서는 "향후 3년 사이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90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지금 추세로는 절대 포화상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여권 보유 비율이 6% 밖에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규모는 예상을 훨씬 크게 웃돌 수도 있다는 것이 루브르호텔그룹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루브르호텔그룹은 현재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을 포함한 5개 호텔에 대한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5년 내에 15~20개 호텔을 설립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호텔 설립뿐 아니라 식음료 등 외식산업과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도 루브르호텔그룹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2017년 2월 준공 예정인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전용 면적 23~28㎡ 총 352실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