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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9개 금융지주 현장 간담회 진행…개선방향은?

임종룡 위원장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 위해 칸막이 규제 제거할 것"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02 17: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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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9개 금융지주 전략담당 임원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이 간담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된지 올해 15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융지주제도가 금융회사의 대형화 등 양적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자회사 간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에는 기대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금융지주의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겸직과 업무위탁 등 시너지 창출을 저해하는 칸막이 규제 제거 △그룹 내 정보제공 절차 규제 합리화 △해외법인 자금 지원 △인력 파견 등 걸림돌 규제 제거 △신사업투자에 맞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거론했다.

이 밖에도 이번 간담회에는 △해외진출 및 투자확대 △그룹 내 정보공유 △기타 영업 관련 애로 및 제도개선 과제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금융위는 금일 논의된 사항을 포함, 이달 중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법률 개정 등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들은 금융개혁 자문단이 연구·검토해 하반기 중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