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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관리체계 격상 "병원명 공개 안 한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2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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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확산 방지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복지부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한다. 더불어,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 격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폐렴, 기저 질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를 전수조사해 메르스 위험요소를 찾아낼 계획이다.

다만 문 장관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해 메르스 발병 병원 이름을 공개하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장관은 "고민의 많은 부분들이 조금은 근거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