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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서운 '팔자' 코스피, 1.13% 약세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02 15: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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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매도세에 1% 이상 급락하며 2100선이 무너졌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73포인트 하락한 2078.64로 장을 마감하며 1.13%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억원, 2210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이 2110억어치 내다팔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는 6.37% 밀리며 가장 크게 내렸고 운수창고, 음식료, 기계, 종이목재, 유통, 화학, 서비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중형주, 제조, 소형주, 대형주, 은행, 증권, 건설 등도 떨어졌다.

이에 반해 의약품은 2.53% 뛰었고 변동성지수,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보험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SDS, 삼성생명, 포스코는 올랐고 현대차,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삼성전기(009150)가 비주력 사업 분사 추진설에 4.12% 상승했고 무학(033920)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시너지를 통한 성장 기대감에 4.27% 뛰었다.

반면 풀무원(017810)은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등 자금 조달 방안 검토 소식에 7.47% 하락했고 한미약품(128940)은 2분기 사상 최대실적 달성 전망에 상한가를 내달렸으나 결국 2.3%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96포인트(1.53%) 내린 704.7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 홀로 150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 합쳐 140억원가량 매도하며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오락문화, 운송은 5% 이상 떨어졌고 인터넷, 화학,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유통, IT S/W & SVC, 통신장비, 건설, 금융, 정보기기, IT 부품, 제조, 비금속, 등도 내렸다. 오른 업종은 코스닥신성장, 제약,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섬유의류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바이로메드, 코미팜을 뺀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7.06% 급락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CJ E&M, 산성앨엔에스, 로엔, GS홈쇼핑, CJ오쇼핑,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OCI머리티얼즈도 밀렸다.

특징주로는 룽투코리아(060240)가 중국 룽투게임즈 '열혈강호' 모바일게임 개발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고 제이웨이(058420)는 거래정지 해제 첫날 15% 가까이 뛰어올랐다. 또,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는 233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12.92% 급등했고 피에스엠씨(024850)는 최대주주 변경에 10.1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원 오른 1112.4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2.4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