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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시스템 개발 착수

카드 승인내역부터 사회 현상까지 반영해 패턴 분석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6.02 14: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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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고객 소비형태를 예측해 적합한 마케팅 방법을 자동 제시하는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AIPS, 이하 아입스)'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아입스'는 기존 카드사들이 카드 승인내역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함에 있어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거나 소비형태의 변화 등을 찾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시스템이다.

'아입스'는 첨단화된 수사기법 중 하나인 프로파일링과 같이 기존 BC카드에서 보유하고 있던 빅데이터는 물론 사회현상 전반에서 도출되는 소셜 빅데이터(Social BigData)까지 포함해 분석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향후 BC카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미리 예측해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피규어 등을 자주 구매하는 30대 키덜트 족 분류 고객이 3~4월에 전체 소비를 줄였을 경우 4월에 개봉하는 인기 영화의 피규어 구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하고 해당 피규어 판매 가맹점 정보 및 할인 정보를 SMS 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BC카드의 '아입스'는 최근 한국 정보화 진흥원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5대 분야(제조, 금융, 에너지, 교통·물류, 유통) 빅데이터 사업' 공모전에서 여러 금융사의 프로젝트들과 경쟁한 끝에 금융분야에서 유일하게 공식 사업자로 선정됐다.

BC카드는 LG CNS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으며 금융사로서 뛰어난 자사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사회 현상 전반의 트렌드를 분석 시스템에 통합 반영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입스'가 대한민국 금융 분야 대표 빅데이터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6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작업이 시작된다.

BC카드는 한국 정보화 진흥원 등과 협업을 통해 통해 오는 1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타 4대 분야 빅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한국 정보화 진흥원을 통해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