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통합 삼성물산 추진 태스크포스 본격 가동, 할 일은?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6.02 14:25: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인 삼성물산과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제일모직의 합병 결의가 나온 가운데, 양사가 임직원을 파견해 합병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한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임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TF는 지난달 29일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킥오프 미팅(1차 회의)을 갖고 향후 합병에 필요한 실무작업을 논의했다.

양사에서 임원 1명씩이 파견되고 나머지는 실무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미 중요성이 높은 두 회사가 합쳐져 삼성 지배구조의 모체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작년 추진했다가 무산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작업보다 더 복잡하고 화학적 결합 필요성이 높다.

더욱이 통합 삼성물산은 양측에서 진행하던 사업을 합쳐 패션·건설·레저·바이오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해야 해 이 같은 작업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물산의 경우 근래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인 5만7234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통합사 출범 비전을 빨리 확고하게 시장에 제시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