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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메르스 대책본부 '비상'

격리된 682명 3차 감염 장담 못해…방역 대책 내놓을까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2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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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더욱 큰 걱정거리는 우려했던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데 있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격리된 후 최대 잠복기인 2주를 앞두고 지난 1일, 3차 감염자 확진 판정이 나온 것.

당초 메르스 대책본부는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로 최대 2주를 정했다. 2주를 넘겨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이미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앞으로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확산될 지 예측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현재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129명에서 682명으로 급증했고, 이 중에는 3차 감염우려자도 포함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3차 감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당국이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