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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1% "동료와 대화 시간 하루 평균 10분 미만"

34% 하루 종일 동료와 대화 없어…개인적으로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02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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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쁜 업무 속 직장인들은 하루에 몇 명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살아갈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618명을 대상으로 '동료와의 대화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사내·외, 거래처 담당자를 포함, 하루 평균 업무 관련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몇 명인지 묻자 '5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명 이상 10명 미만(35.1%) △10명 이상 20명 미만(11%) △20명 이상 30명 미만(2.7%)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일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이와 관련한 답변(복수응답)으로는 '휴식·티타임'이 289명에 달했다. 계속해서 △식사시간(252명) △사내 회의(227명) △거래처·사외 담당자와 미팅(137명) △사내외 보고 시간(167명)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얼굴을 보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때 주로 이용하는 수단으로는 359명이 '전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이메일(221명) △메신저(208명) △두 방법 이상 혼합(103명) △팩스(27명)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업무 중 한 사람과 대화하는 데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다소 짧은 '10분 미만'(51.8%)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순위는 △10~20분(29.4%) △20~30분(10.2%) △30~40분(3%) 등으로 시간이 긴 항목일수록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심지어 같은 팀원임에도 하루 종일 대화 한 번 나누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답변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그렇지 않은 편이다(27.9%) △자주 그렇다(21%) △절대로 그렇지 않다(1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같은 팀원 간의 대화가 없는 경우는 언제일까? 이에 32.9%의 응답자가 '개인적으로 부딪히고 싶지 않은 성향 때문'라고 응답했다. '팀 내에서도 업무 접점이 없음' '각자 일정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견해도 24%나 됐다.

해당 설문과 관련해 하루 평균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의 수가 적당한지를 묻는 말에 46.5%가 '적당하다'는 견해였고 △다소 적은 편이다(25.1%) △다소 많은 편이다(9.8%) △잘 모르겠다(8.9%)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