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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직원 메르스 확진 '격리 조치'

기아차 화성공장서는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2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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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근무자 A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확진돼 격리조치됐다.

46세 남성인 A씨는 지난달 27일 폐렴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버지 병 간호를 위해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메르스 확진으로 쌍용차는 A씨와 접촉한 동료직원 20여명을 지난 1일 오전 귀가조치하고 2~3일간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건강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쌍용차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메르스 관련 보건 교육을 실시했다"며 "소독 작업을 매일 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철저히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격리조치됐다. 해당 공장 직원 B씨(54)씨는 도내 모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