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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메르스 초기대응 미흡, 확산방지 총력 다할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2 1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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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자가 25명까지 급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당국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해 "더 이상의 확산과 지역 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반이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접촉자 확인, 예방, 홍보와 의료인들에 대한 신고 안내 등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경우 단 한 사람도 관리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메르스 관련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는 신속히 바로 잡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예방법을 잘 알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이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 상황에서 굳건한 방역 체계를 갖추는 것은 국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 감염병 관리 수준도 대폭 향상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