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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교육부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 사업' 공모

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통합…졸업 후 바로 취업 가능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02 0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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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교육부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고, 대학입시와 학비 부담 없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우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이하 Uni-Tech) 시범사업단을 공동으로 공모한다.

이번에 발표된 Uni-Tech은 고등학교 3년 과정과 전문대학 2년 과정의 교육과정을 통합해 집중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이 보장된 기업에서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다.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중·고급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가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업단 구성은 전문대학이 주관으로 특성화고,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을 하게 되며, 사업단별로 최소 30명의 Uni-Tech 특별반을 편성해 집중적인 기업 맞춤형 직업교육을 전개한다.

또한 참여 학생은 전문대학에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을 하게 되며 졸업 후 계속해서 협약기업에서 근무하게 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특히, 고교 3학년 말, 대학입시 기간 및 방학 등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시간에 공백 기간 없이 집중교육을 함으로써 6개월∼1년까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Uni-Tech 선정 분야는 지속적인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기계, 자동차, 부품·소재 등 기반기술 분야와 향후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분야, 유망서비스 분야이다.

선정 예상규모는 총 16개 사업단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해 수도권에 5개 내외, 지방권에 11개 내외의 사업단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단은 일학습병행제의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지정돼 올해 시설 및 기자재비로 최대 10억원, 운영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참여기업들 역시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개발비, 기업현장교사·HRD담당자 수당 지원 등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고용부는 이번 Uni-Tech을 통해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은 다시 한 번 발돋움해 국내 직업교육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고용부와 교육부는 사업 공고, 4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7월 말까지 최종 16개 시범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공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오는 22까지 사전접수 및 7월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