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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0% "근로자 권리 위해 사내 노조 필요"

"내 권리 제대로 주장하지 못할 때 파업하고 싶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02 0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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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676명에게 '직장인이 파업하고 싶을 때'를 주제 삼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88.46%가 파업 의사가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파업하고 싶다고 느낀 적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연봉협상·복리후생·승진 등 나의 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없을 때'라는 의견이 52.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부조리가 만연할 때(21.57%)' '그냥 일이 너무 하기 싫을 때(13.73%)' '본인과는 상관없는 업무가 과중 될 때(11.7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영리 단체의 파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습관적인 파업이나 시위는 옳지 않다'라는 답변이 36.54%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자신만의 이익을 찾으려는 집단 이기주의다(25%)' '노사갈등의 효율적 해결을 위함이다(21.15%)' '권리를 찾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한다(17.31%)' 등이 차순위에 올랐다.

'최근 어떤 파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는가'라는 질문에는 '버스·택시·철도 등 대중교통 파업(55.77%)' △공기업 파업(17.31%) △대기업 파업(13.46%) △택배사 파업(7.69%) △신문·방송 등 언론사 파업(5.77%) 순으로 답했다.

특히 '근로자의 권리를 위해 사내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90.38%가 '필요하다'고 답해 다수의 직장인이 노사 발전과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올바른 노조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