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대내외 악재 탓 12.43p 하락 '2100선대↓'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01 16:03: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5월 수출 부진 등 각종 악재에 눌려 하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43포인트(0.59%) 내린 2102.3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508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2억원, 339억원가량 내다팔자 지수가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의료정밀은 5% 가까이 밀렸고 보험, 철강금속, 금융,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가스, 은행,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 대형주, 소형주, 화학, 기계 등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변동성지수는 5.72% 급등했고 의약품, 음식료, 건설, 비금속광물, 코스피배당성장, 서비스, 통신, 운수창고, 중형주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이날 네이버와 SK텔레콤을 뺀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SDS는 7.01% 폭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신한지주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SK(003600)가 바이오사업 성과 기대감에 14% 가까이 급등했고 MH에탄올(023150)은 저도 소주 수혜 전망에 상한가였다.

또, 삼성전기(009150)는 하반기 실적 우상향 전망에 5.43% 상승했고 진흥기업(002780)은 인천공항공사 여객터미널 공사 수주에 6.02% 뛰었다. 다만 동원금속(018500)은 지난해 실적 부진 탓에 5.43%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34포인트(0.61%) 상승한 715.7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370억원 가까이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억원, 42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타제조, 종이목재, 섬유의류는 3% 이상 뛰었고 코스닥신성장, 출판·매체복제, 제약,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금융, 유통, 제조, 방송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IT H/W, 금속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통신서비스는 3.34% 내렸고 기계장비, 통신장비,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건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OCI머티리얼즈는 5.15% 치솟았고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로엔, GS홈쇼핑, 컴투스, 이오테크닉스도 상승했다. 반면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CJ오쇼핑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와이디온라인(052770)이 신작 '갓오브하이스쿨' 흥행 덕 실적 개선 전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동화기업(025900)은 자사주 처분, 긍정적 분석에 6.25% 급등했다.

또, 가온미디어(078890)는 IP셋톱박스 독점 공급 기대감에 10.64% 강세였고 키이스트(054780)는 면세사업 진출 소식에 4.99% 상승했다. 다만 다날(064260)은 자사주 처분 결정에 6.88% 약세였고 기가레인(049080)은 올해 영업이익 감소 전망에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110.2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4.15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