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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38만9299대 판매 전년比 6.4%↓

내수 '근무일수' 감소 영향…해외·국내외 생산량 모두 감소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6.01 1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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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겨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5만4990대, 해외 33만4309대를 비롯,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6.4% 감소한 총 38만92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보다 국내 판매는 8.2%, 해외 판매는 6.1%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승용차는 쏘나타가 9495대(하이브리드 모델 1259대 포함)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6620대 △그랜저 6609대(하이브리드 모델 762대 포함) △제네시스 2830대 △엑센트 996대 △아슬란 50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같은 기간 16.4% 감소한 2만8126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RV는 신차효과와 캠핑용 차량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지난 3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투싼이 7270대(구형 모델 1075대 포함)가 판매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싼타페 5458대 △맥스크루즈 522대 △베라크루즈 216대 등 전체 RV 판매는 이 기간 9.5% 늘어난 1만3466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외에도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한 1만109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4.8% 감소한 2306대를 팔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3277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032대까지 전년동월에 비해 6.1% 감소한 33만430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공장 수출은 5.9%, 해외공장 판매는 6.2%가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 해외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