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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열풍에도 5월 판매 전년比 1.3%↓

내수서 '코란도 패밀리' 주춤·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출 감소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6.01 15: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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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5월 내수 7753대, 수출 4157대(CKD 제외)를 포함 총 1만19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말했다.

쌍용차는 "5월 판매 실적의 경우 티볼리 신차효과 확대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성장세에 힘입어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소형 SUV시장에서 티볼리는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내수 3437대·수출 1956대)되며, 누계로는 내수 1만4894대·수출 6072대를 포함, 총 2만966대 판매를 비롯, 출시 4개월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7.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누계 역시 전년동기보다 31.7% 급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티볼리와 달리 코란도 패밀리인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의 경우 각각 전년동월 대비 △11.1% △2.8% △12.9% 감소한 △1323대 △1993대 △484대가 판매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은 현재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으로 내수판매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9% 감소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티볼리 해외시장 론칭이 진행되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쌍용차는 지난달 터키에서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출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오픈한데 이어 이탈리아 티볼리에서 글로벌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2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및 전략적 마케팅 활동 등 적극적인 글로벌판매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