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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ATM서 MS신용카드 이용 전면 제한

ATM서 IC신용카드 거래비중 99.8%…IC거래환경 안정적 정착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6.01 15: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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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일부터 국내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MS) 신용카드 거래가 전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일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대출을 받는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ATM에서 IC칩이 없는 MS신용카드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카드사, 은행, 밴(VAN)사와 공동으로 지난 3월5일부터 ATM에서 MS카드를 통한 대출 거래를 금지했다. 단 IC카드로 미처 전환하지 못한 일부 MS신용카드 소지 고객의 불편을 감안해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의 ATM에 대해 MS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 중 ATM에서 IC신용카드 거래비중이 99.8%에 달하고 특별한 장애도 발생하지 않는 등 IC거래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2일부터는 ATM에서 현금인출뿐 아니라 MS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 이미 발급된 IC신용카드의 IC칩 훼손 등으로 인한 카드 이용 불편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ATM에서 IC카드 인식이 불가능할 경우 MS방식에 맞춰 자동전환돼 거래되도록 했다.

각 카드사는 홈페이지, 청구서 등을 통해 고객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으며 ATM 화면을 통해서도 IC카드 전환을 안내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분간 금융회사별로 전담 대응반을 운영해 장애 및 민원에 신속 대응하도록 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ATM에서 모든 카드거래가 불가한 만큼 MS신용카드 소지 고객은 IC카드로 전환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