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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3채널 위성 UHD방송 전국 상용화

연내 1000시간 분량 UHD 콘텐츠 확보…평창동계올림픽서 시범방송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01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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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스카이라이프(053210·사장 이남기)는 전국 단위 다채널 초고화질(UHD) 방송을 송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서울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용 채널 3개를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UHD 채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UHD 상품 가격은 3년 약정 기준 위성전용 △SkyOn UHD 1만2000원 △SkyGreen UHD 1만4000원 △SkyBlue UHD 1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2000원 상향됐다. OTS 결합상품은 'OTS 10 UHD' 1만3000원 'OTS 15 UHD' 1만8000원으로 기존에 비해 1000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월까지 KT스카이라이프는 'SkyOn UHD'를 1만1000원에 제공하고, 무료시청 3개월과 설치비·수신기 임대료를 무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 개국한 'SkyUHD2(기존 SkyUHD)' 채널에 더해 UHD 전용 채널 SkyUHD1·UXN을 추가 론칭하고, 1일 오후 12시부터 서비스에 돌입한다. SkyUHD1은 드라마·오락, SkyUHD2는 네이처·다큐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된다. UXN에서는 CJ E&M의 영화·드라마 등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은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 △중국 판다곰 일상을 담은 '판다극장' △그리스 산토리니와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 도시 풍경을 촬영한 '마이 로맨틱 시티즈' △CJ E&M 드라마 '미생' 등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구매한 UHD 방송 콘텐츠 450여시간에 더해 연내 1000시간 정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셋톱박스는 '위성 전용'과 위성과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인터넷TV(IPTV) 겸용'으로 구분된다. 위성 전용 셋톱박스는 국내 처음으로 UHD 개인 녹화 영상 저장(PVR)기능을 지원, 방송 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더불어, KT스카이라이프 UHD 셋톱박스를 사용하면 UHD TV가 아니어도 일정 부분 화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셋톱박스의 화질 보정 기능을 통해 풀HD TV로 HD 방송을 볼 경우 업스케일링(Upscaling)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4K UHD 상용화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K보다 4배 더 선명한 8K UHD 시범 방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의 3채널 UHD 방송은 국내 최초 다채널 UHD 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UHD 채널 수를 자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