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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9호선 혼잡도 개선에 역량 집중

총 1001억원 규모 수주…차량 조기 투입에 총력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6.01 0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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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종합 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한 1001억원 규모 9호선 전동차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추가 수주한 전동차 납품일정 단축과 품질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이로써 오는 2017년 12월까지 창원공장에서 4량 및 6량 타입 전동차 9편성과 기존 운행중인 4량 편성을 6량으로 증결하기 위한 증편물량 32량을 생산해 납품하게 된다.

지하철 9호선은 개통(2009년) 이후 승객이 연평균 12%가량 늘어날 정도로 이용수요가 많은 노선이다. 최근 2호선 연장구간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올라가면서 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차량증편 등 혼잡완화를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추가물량 수주를 기점으로 서울시를 도와 서울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납품일정 단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속한 시일 내 노선에 차량이 투입되도록 내년 8월 가장 먼저 납품할 1개 4량 편성 총 32량을 비롯해 전체 물량에 대한 납품일정을 계획보다 앞당긴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원활한 자재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납품일정 단축과 동시에 일일 차량 품질점검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서울시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 보다 안전한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서울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차량제작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빨리 차량이 노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납품일정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라며 "납기를 단축시키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