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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월 판매 대수 전년 동월비 11.9% 증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11만8530대 판매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5.02 2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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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내수 및 수출에서 총 11만8530대(CKD 제외)를 판매, 전월 12만5552대 보다 5.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10만5880대에 비해선 11.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4월 내수에서 2만1202대를 판매, 전월 2만3004대 대비 4.6%, 전년 동월 2만1532대 대비 1.5% 각각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에도 대형세단 오피러스가 이 기간에 2009대가 팔려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 11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러스는 지난해 6월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 한번도 판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으며, GM대우가 올 하반기 대형세단 L4X의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때까지 새로운 경쟁 상대도 없어 이 같은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차는 지난달 수출에서 9만7328대를 판매, 전월 10만2548대 보다 5.1% 줄었으나 전년 동월 8만4348대에 비해선 15.4%가 늘어나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유럽 전략 모델 씨드의 현지 판매호조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재개한 쏘렌토의 수출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는 지난 4월까지 3만9880대를 수출, 이미 연간 목표인 10만5000대의 40%를 달성하는 등 유럽지역에서 초기 판매 붐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기아차의 지난 1~4월 누적 판매 대수는 총 44만7430대로 전년 동기 43만4745대 대비 2.9% 늘어났다.

사진= 기아차 수출 증대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