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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우리 모두 함께 가요"

매월 마지막 목요일 '행복한 Day'…장애인·비장애인·주민 '하나의 장'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5.2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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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장애인복지관(관장 윤종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열린복지관의날-행복한 Day' 프로그램이 그 것.

열린복지관의날은 지역사회복지기관으로써 장애인 이용자만을 넘어서서 비장애인, 지역주민이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관을 새롭게 인식하고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다.

네일아트, 열린도서관, 보드게임, 피부관리 등 성인부터 아동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전문 숍을 이용하기 어려워 접할 수 없었던 네일아트. 피부관리를 전문 재능기부 봉사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사회 유관기관 장애인들이 자녀(장애인)를 등록해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 가족이나 활동보조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엄마와 아이, 지역주민 누구나가 하나의 장이 되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피부관리에 참여한 주민은 "마시지를 받으니 너무 시원하고, 덕분에 얼굴이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네일아트에 참여한 장애인 부모는 "자녀 학교 보내고 치료 받고 집에 가면 살림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데 설거지만 하던 손에 봄이 온 것 같다"면서 서비스에 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