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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복지부 합동 '시도-기업간 MOU 체결' 지원

자치단체 주체 '일 가정 양립' 실질적 참여·활성화 유도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5.29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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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이하 고용부)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기업간 MOU 체결'을 통한 지역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단체가 주체가 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일·가정 양립의 실천과 정착이 가능하도록 '지역'과 '기업'의 실질적 참여 활성화에 중점을 맞췄다.

캠페인의 주 내용은 일·가정 양립 실천 협약 체결과 실천 지원으로 광역자치단체와 지방고용노동청 주도 아래 중소기업·소비자단체·언론 등이 참여한다.

실천 협약에는 △유연근무 △정시 출퇴근 △자동육아휴직제 △근로시간단축 △직장어린이집 등 일·가정 양립 실천 지표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명기해 제도 실천에 초점을 뒀다.

정부는 협약을 충실히 실천한 기업에 대해 연말 평가를 통해 정부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라북도가 지난 5월26일 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자치단체도 6월 중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협약 이행을 추진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우리 사회 전반에 일·가정양립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작은 것부터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WLB 컨설팅, 인사담당자 교육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