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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의리' 작심발언 A씨, 최후진술 해석 '분분'

"의리의 명사적 설명은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5.29 0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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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법정 최후진술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에게 신의와 의리를 강조한  A씨가 이와 관련 설명을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7일 "(윤장현 시장은)150만 광주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신의와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양심 있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를 당부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는 28일 오후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윤장현 관련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만, '신의와 의리'를 강조한 법정 최후진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A씨는 "150만 광주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신의와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양심 있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를 당부 드린다"는 최후진술에 대한 설명을 "후배인 윤 시장이 목민관이 되기를 원하는 진정어린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리의 명사적 의미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라고 설명하며 "누구나 다 아는 보편적 해석을 최후 진술에 반영했을 뿐이다"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한편 A씨는 2013년 10월 초 윤 시장이 고문으로 있는 유권자단체 회원 등을 동원해 '윤장현 시장 만들기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든 뒤 조직적인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27일 광주지방법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2일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