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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 활성화 위해 노사정 뭉쳤다"

고용부 '제1차 청년고용대책협의회'에 노동계·경영계·청년 패널 참석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28 17: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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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제1차 청년고용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청년고용대책협의회'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함께해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청년고용 동향 및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발제와 '일 경험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정책 방향'이 소개돼 노·사와 전문가들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년 패널 2명이 참여, 두 가지 의제에 대한 청년층의 생생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공개된 '청년의 일 경험 참여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절반 정도가 현행 프로그램에 만족하지 못했다. 참여자들은 기업에서 '단순 반복·보조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무급으로 일하거나 근로계약 협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한편 일 경험 프로그램 운영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참여기업 섭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제도적 보호뿐 아니라 기업 참여 활성화가 주요과제로 꼽힌 것. 

아울러 일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업 담당자 91.5%가 '운영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선 필요사항으로는 '체계화된 사전교육' '정부, 대학, 기업의 상호 협력 강화'와 더불어 '정부, 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이 신규인력 채용에 기여한다'는 비율이 92.3%에 달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청년고용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노사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위시해 청년고용절벽 우려를 타개하고 일자리 희망을 주기 위한 대화와 협력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