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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2500억 매수' 코스피, 3.40p 오른 2110.90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28 1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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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일 1%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0포인트(0.16%) 오른 2110.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25억원, 437억원 정도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2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에 다소 우세했다.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창고는 2% 이상 뛰었고 서비스, 의료정밀, 소형주, 종이목재, 은행, 중형주, 유통, 음식료, 금융, 대형주 등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통신은 2.36% 내렸고 섬유의복, 변동성지수, 증권, 보험,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화학, 제조, 건설, 전기전자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부진했다. SK텔레콤은 3.41% 밀렸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포스코, 네이버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SDS,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뿐이었으며 기아차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SDS(018260)가 삼성전자와의 합병 가능성이 대두되며 9.3% 급등했고 케이씨텍(029460)은 반도체 제조공정수 증가 수혜 전망에 3.36% 뛰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금년도 실적호조 전망에 6.38% 강세였고 현대상사(011760)는 회사 분할 결정에 4.58%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기(009150)는 2분기 실적 우려감에 6.51%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85포인트(1.41%) 상승한 709.0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10억원, 222억원가량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기타제조는 5.43% 뛰며 가장 큰 폭 올랐고 오락문화, 코스닥신성장, 기계장비, 화학, 기타서비스, 건설,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비금속, 반도체, 제조, IT H/W, 유통, 제약, 운송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종이목재는 4% 떨어졌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 E&M,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컴투스는 올랐고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코미팜, 로엔,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는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로만손(026040)이 '매스티지 기업'이라는 가치 평가 분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윈하이텍(192390)은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전망에 주가가 치솟았다. 더불어 행남자기(008800)는 신규사업 검토 소식에 8.58% 급등했고 큐브엔터(182360)는 중국 진출 기대감에 6.29% 상승했다.

아울러 AP시스템(054620)은 404억원 규모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3.21% 올랐으나 동화기업(025900)은 자사주 처분 결정에 6.2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105.8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3.6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