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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 이상 "인맥 통한 취업 경험 있어"

인맥 통한 취업 "낙하산이 아닌 내 능력"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5.28 1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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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인맥을 통해 취업을 제의받거나 부탁한 적이 있으며 실제 5명 이상은 인맥을 통해 취업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남녀 직장인 665명에게 '인맥과 취업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5.2%가 인맥을 통해 취업을 제의받거나 부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인맥을 통해 취업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6.4%가 '있다'고 답했으며 성별로는 남성(31.3%)이 여성(27.1%)보다 인맥을 통해 취업을 한 경우가 더 많았다.

취업을 하는데 '인맥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9.4%를 기록해 '보통이다(33.1%)' '중요하지 않다(7.5%)'보다 많았지만 취업을 위해 인맥을 맺고 쌓으려 노력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인맥을 형성한 적은 없다(70.7%)'는 응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과반수 이상인 53.4%는 '아무리 취업을 위해서라도 인맥구축을 위한 비용은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은 취업을 위한 인맥을 쌓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입사를 희망하는 업종이나 직장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소개받는다'고 답한 직장인이 44.4%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취업박람회, 스터디 등에 참여하여 희망 업종 사람들과 만나다(20.3%)' '입사를 희망하는 업종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활동한다(18%)'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인사담당자의 도움을 구한다(9%)'순이었다.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활용한 인맥은 '가족, 친지(42.1%)'였다.  그 밖에 '업무나 외부 활동으로 만난 지인(33.8%)' '가족’(19.5%) 교수나 교사 등의 스승(4.5%)의 인맥을 활용하겠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인맥을 통한 취업에 대해서는 59.1%가 '인맥을 통한 취업 또한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인맥을 통한 취업은 낙하산이 아닌 능력으로 보는 직장인이 많았다. 나머지 40.9%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인맥에 의한 것이므로 낙하산이라 보는 게 맞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