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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탈리아 티볼리서 만난 소형 SUV 티볼리

본격 글로벌 론칭 "현지 SUV시장 새 바람"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5.28 15: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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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티볼리 시승행사를 실시, 글로벌시장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2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티볼리에 주요국 자동차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40여명을 초청해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장소인 티볼리는 로마시대부터 이어진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휴양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신차 차명이 유래된 지역인 만큼 론칭행사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뜻깊은 장소인 셈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쌍용차가 축적한 SUV 제작 노하우와 한국 장인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념비적인 제품이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의 주역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프랑스·영국·스페인·독일·터키·이스라엘 등 유럽 주요 25개국 100여명의 기자단뿐 아니라 4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도 참여해 티볼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1일 터키에서 별도 행사로 모습을 드러낸 티볼리는 이번 글로벌 시승행사를 통해 지역별 주요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오는 6월부터 글로벌 1300여개 판매 네트워크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티볼리는 뛰어난 정숙성과 쾌적한 도심주행 성능이 돋보이는 e-XGi16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하반기 4WD와 디젤 모델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42개월간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제작된 티볼리는 글로벌 론칭 이후 해외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 것"이라며 "작년 42%(HIS 발표 기준)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 성장을 기록하는 유럽 소형 SUV시장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볼리는 영국 자동차전문매체가 실시한 시승 평가를 통해 실용성(Practicality) 부문에서 최상급인 4.5점(5점 만점)을 획득했다. 특히 수준 높은 코너링 성능을 비롯해 뛰어난 주행성능과 스타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며 경쟁시장에서의 선전을 예상하고 있다.